느지막이 부는 바람Late Breeze2012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71.1 x 91.4 cm캠벨 오리코 소장 The Campbell-Orrico CollectionLocation: Cayuga Lake, NY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공간인 마이아트뮤지엄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리얼리즘 기법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회고전《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展을 10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으로 착각할 만큼 세밀한 유화 작업을 이어온 그녀의 작품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뉴욕 공립도서관 등 유수의 기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국내 많은 컬렉터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해외 최초 최대 규모 회고전으로, 50여 년간의 활동을 총망라하는 작품 80여 점이 소개된다. 자연과 인공적인 소재의 대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은 빛과 물, 바람이 어우러진 시각적 아름다움과 청량하고 평화로운 휴식을 준다. 특히 대표작인 <여름 바람> 시리즈 섹션에서는 지니뮤직과의 콜라보를 통해서 자연의 소리와 함께 여름 호숫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공감각적인 전시 관람이 될 것이다. 캔버스를 넘어 확장되는 풍경과 사운드가 작품과 공간을 이어주어 마치 그 장소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켜 관람객들에게 고요한 감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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